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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 역대 3위…반도체 올해만 다섯번째 기록 경신(종합2보)

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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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수출 900억달러 상회…데이터센터 등 반도체 수요 지속

바이오헬스·화장품 등도 역대 8월 최대 실적 동참

(세종=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의 8월 수출이 또다시 전년 대비 큰 폭 급증하면서 역대 실적 중 3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올해만 다섯번째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바이오헬스와 화장품도 역대 최대 실적으로 수출 호조에 한 몫 했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8.7% 급증한 982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출처: 산업통상부]

3개월 연속 900억달러를 넘겼다. 역대 수출 순위로는 3위다. 1위는 올해 6월, 2위는 7월이었다.

전문가 전망치도 상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금융기관 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8월 수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63.29% 증가한 951억3천400만달러였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HBM4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 반도체의 끝없는 질주…200%대 폭증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209% '폭증'한 466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400억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반도체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은 올해 내내 경신되고 있다. 2월, 3월, 5월, 6월에 이어 지난달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산업부는 구글·아마존 등 하이퍼 스케일러의 설비투자 확대로 AI 인프라 수요가 견조하게 지속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수요는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성장했고, 가격은 디램과 낸드 모두 상승세가 지속됐다.

[출처: 산업통상부]

반도체를 포함한 20대 주요 품목 중 8개가 역대 8월 중 최고 실적을 나타냈다.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은 20% 증가했다.

컴퓨터 수출은 AI 서버향 기업용 SSD 수요가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19.5% 급증한 62억4천만달러였다. 무선 통신기기 수출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S26 등의 출시로 21.2% 늘어난 18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액은 중동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65.3%, 12.2% 증가했다. 다만 물량은 2.2%, 7.0%씩 줄었다. 이차전지 수출은 광물 가격 상승으로 전년보다 24% 늘어났다.

철강은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7.9% 늘어난 21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소비재 중에선 바이오헬스, 화장품, 농수산식품 수출이 모두 각각의 역대 8월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바이오헬스가 전년 대비 22.3%, 화장품은 52.1%, 농수산식품은 1.5% 늘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29.8% 감소해 38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업체의 하계휴가 시점이 지난해 7월에서 올해 8월로 이동한 것과 더불어, 부분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작용했다. 선박도 45.9% 급감한 16억9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출처: 산업통상부]

◇ 반도체 대호황에 中·美 수출 실적 집중

지난달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대(對)중국 수출은 119.3% 급증한 241억달러였다. 3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넘겼다. 대미국 수출은 89.3% 늘어난 165억달러였다. 반도체 위주로 호실적을 보였다.

8월 수입은 전년 대비 22.5% 증가한 635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유를 비롯한 전체 에너지 수입은 15.3% 늘어난 126억8천만달러였다. 지난달보다는 다소 줄었다.

최근 에너지 수입액(억달러)

[출처: 산업통상부]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283억4천만달러 늘어난 347억5천만달러 흑자였다.

올해 1~8월 누적 무역수지는 2천25억달러 흑자로, 작년 동기 대비 1천622억달러 늘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수출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도 2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어, 수출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현재의 수출 호조에 안주하지 않고, 통상환경의 변화가 우리 기업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산업통상부]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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