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GOOGL)이 호주 채권시장에서 대규모 캥거루본드(호주 달러 표시 채권)를 성공적으로 발행하자, 시장참가자들은 아마존닷컴(NAS:AMZN)이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했다.
31일(현지시간) 호주 경제지 호주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호주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달 초 알파벳이 55억호주달러(약 38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한 이후 차기 주자로 아마존을 유력하게 꼽고 있다. 과거 빅테크의 채권 발행 전례를 볼 때 알파벳이 선제적으로 시장을 개척하면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NAS:MSFT)가 뒤따르는 양상을 보였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앤서니 커컴 웨스턴에셋매니지먼트 채권부문 헤드는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의 전례를 보면 통상 알파벳이 먼저 발행하고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뒤를 잇는다"고 설명했다.
마크 트레바선 UBS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 총괄은 "9월은 통상 신규 채권 발행이 활발한 시기"라며 "최근 수요를 감안할 때 글로벌 대형 기업이 호주 달러 채권시장에 추가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빅테크들은 올해 이미 2천200억달러 규모의 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한 상태다. 미국 달러화 채권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4조4천억호주달러 규모에 달하는 호주 퇴직연금(수퍼애뉴에이션)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호주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분위기라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빅테크들의 발행이 단기간에 집중될 경우 수급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제이슨 린데만 쿨라바캐피털 리서치헤드는 "발행 시차를 적절히 둔다면 30억~50억호주달러 규모의 딜 1~2건 정도는 시장이 무리 없이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