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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닛케이 막판 반락…반도체서 자금 이동

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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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일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1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59포인트(0.15%) 하락한 66,215.34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이날 장 중 한때 강세를 보였으나 막판에 하락 전환했다. 한때 65,576.61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일부 되돌려 66,000선은 사수했다.

토픽스 지수는 25.57포인트(0.62%) 오른 4,181.86으로 집계됐다. 이날 하락 출발한 토픽스 지수는 장 초반 상승 전환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더불어 이날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3%까지 오르자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장 마감 무렵 도쿄일렉트론의 주가는 2% 넘게 떨어졌고, 어드밴테스트도 하락했다. 다만 AI 및 반도체 관련 업종에서 은행주 등 저평가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닛케이 지수는 낙폭을 줄였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과 스미토모 미쓰이파이낸셜,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모두 1% 안팎으로 올랐다. 도요타 자동차는 3% 가까이 급등했다.

SMBC 신탁은행의 야마구치 마사히로 투자리서치 책임자는 "국내 금리가 3%를 돌파한 후 계속 상승한다면 경기 둔화 우려로 금융주 매수세가 약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통상 금리 상승은 이자 마진과 스프레드 확대로 이어져 금융주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시장에서는 3% 금리 시대가 도래하면 기업 투자 제한 등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와캐피탈의 무라마츠 가즈유키 운영 책임자는 "시장은 현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환점이 어디일지 가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9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4.58bp 급등한 2.9931%에 거래됐다. 이날 장 중 한때 10년물 금리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더해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속화 기대가 채권 매도세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3%가 10년물 국채금리의 절대적인 저항선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나온다. 메이지야스다자산운용의 슈이치 오사키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해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완화되더라도 재정운영 기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채권을 매수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10년물 입찰에서 응찰률은 3.29배로 집계돼 직전 입찰 2.56배와 최근 12개월 평균인 3.26배를 모두 상회했다. 하지만 최고 낙찰 금리는 3.0110%로 1996년 8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4.98bp 상승한 4.1851%를, 2년물 금리는 3.63bp 오른 1.7888%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31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회담했다. 회담 뒤 가타야마 재무상은 질서 있는 엔화 움직임이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에 필수적이라는 베선트 장관의 견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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