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160엔 돌파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는 엔 약세 속 국제유가 상승세와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엔은 일본의 재정 우려가 부각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 57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603으로 전장 마감 가격(99.423)보다 0.180포인트(0.181%) 올랐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격을 단행할 가능성에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의 요르단 내 미군 기자 공격에 대해 "우리는 그들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PVM의 애널리스트 존 에번스는 "미국과 이란 간 보복성 미사일 공격은 이번 분쟁이 '영원한 전쟁'까지는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의 견해에 힘을 실어준다"고 말했다.
다만, 유가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유화적인 발언에 상승 폭을 약간 줄였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분명히 밝힌다. 미국이 양해각서(MOU)에 따른 약속으로 돌아온다면 이란도 즉각 이에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2% 정도 오른 배럴당 87.5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0.103엔으로 전장보다 0.352엔(0.220%) 높아졌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한때 3%를 넘겼다. 지난 1996년 이후 30년 만이다. 재정 우려에 따라 일본 국채와 엔은 지속적으로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금리 상승이 향후 경제·재정 운용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금리 등의 동향을 포함해 경제 상황을 평가·분석하면서 적시에 적절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일본은행(BOJ)이 미국의 압박에도 정책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있다. 일본 NHK 방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최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 모두에게 "다음 단계로서 재정의 지속 가능성이나 금리 인상을 향한 경로를 시장에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런던 LMAX그룹의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일본에 불리한 미국과의 금리 격차와 BOJ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통화정책을 긴축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구두 압박만으로 엔 약세가 반전될 것이라고 확신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BOJ가 분명히 더 매파적인 신호를 보내거나 당국이 직접 개입하지 않는 한 엔은 계속 취약한 상태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929달러로 전장보다 0.00234달러(0.201%) 떨어졌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올랐다.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그러나 전달 대비로는 0.4%포인트 확대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343달러로 0.00155달러(0.114%)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237위안으로 0.0056위안(0.083%) 상승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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