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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 의장 "이란 석유 수출길 막으면 다른 모든 국가도 차단할 것"

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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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연합뉴스 사진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이란 종전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적들이 이란의 페르시아만 석유 수출을 못 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추고 있다면 다른 모든 국가도 석유를 수출할 수 없도록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매체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첫 화상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합의를 이행하는 기간에는 해상봉쇄가 해제됐고 레바논에서도 휴전이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같은 기간 동안 우리는 8천만배럴이 넘는 석유를 수출했다"면서 "이란의 정책은 최고지도자의 명령에 따라 합의문의 조건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합의문에 따른 의무를 이행할 때까지 해협은 개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힘의 언어로 미국이 의무를 이행하도록 강제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또 미국이 합의문에 어긋나게 호르무즈 해협의 남쪽 항로를 통해 통과하려 하고 있으나 이란은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이 봉쇄를 강화한다면 반드시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우리가 페르시아만에서 석유를 수출하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추고 있다면 그 누구도 석유를 수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갈리바프 의장은 또 미국이 새롭게 발표한 제재의 상당 부분은 이전에도 이미 시행되고 있던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jwyoon2@yna.co.kr

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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