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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주요국 국채금리가 광범위하게 오르면서 금 가격이 2% 넘게 떨어졌다.
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41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6)은 전장 결제가 4,481.50달러 대비 104.60달러(2.33%) 떨어진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376.90달러를 가리켰다.
금값이 사흘 연속 가파르게 떨어지며 4,400달러선마저 하향 돌파했다. 8월 들어 4,700달러대까지 파죽지세로 달리던 흐름이 확연히 꺾였다.
미국과 이란의 출구 없는 무력 충돌이 재개되면서 유가가 다시 오름폭을 확대하자 인플레이션 공포가 주요국 국채금리 전반에 반영됐다.
이날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5bp 이상 오르며 4.400%에 가까워졌고 10년물 금리는 장 중 4.800%를 터치하며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다.
영국 국채금리는 거의 모든 구간에 걸쳐 8bp 안팎으로 상승했고 일본 10년물 금리는 1996년 9월 이후 처음으로 3% 선을 상향 돌파했다.
주요국 국채금리의 상승세에 금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낙폭은 장 중 일부 좁혀졌으나 미군이 이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표적을 타격하기 시작하면서 되돌아갔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은 고금리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낮아지는 만큼 통상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 하방 압력을 받는다.
아메리칸골드익스체인지의 짐 위코프 시장 분석가는 "우리는 어떤 기술적 매도 압력을 보고 있다"며 "글로벌 국채금리는 지난 몇 년간 보지 못했던 레벨까지 올라 있고 이는 금을 누르는 압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인덱스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금값엔 하락 재료다. 달러화 가치가 강해지면 이종통화 투자자들은 달러로 거래되는 금 가격을 더 비싸게 받아들이게 된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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