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트럼프 '보복 시 파괴' 경고에도 보복 단행한 듯…"美 무인기 격추"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는 1일(현지시간) 미군의 공습에 대해 "미군이 시스탄-발루체스탄주와 호르모즈간주의 여러 지역을 공습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란군은 비열하고 사악한 미국 적에게 강력하고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렇게 예고하며 "테러리스트 미군이 역내에서 악행을 계속 고집할수록 더 크고 무거운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러 차례 밝혀왔고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도 확고하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영웅적인 이란 국민의 권리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미국 적에게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군의 주력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에서 "몇 시간 전 침략자 미군은 절박한 상황에서 무차별적인 공격을 감행해 이란 남부 해안의 여러 지점을 폭격했으며, 여기에는 여러 민간 시설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공격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으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개입하는 외국군을 격퇴하려는 우리 전투원들의 의지를 더욱 확고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IRGC는 "침략자들이 후회하게 될 대응을 시작했다"면서 "첫 번째 조치로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의 새로운 방공 시스템을 통해 침략자 미군의 첨단 MQ-9 무인기 50번째 기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보복을 하지 말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도 보복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정오부터 IRGC의 목표물을 공습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공격 사실을 확인한 후 "매우 정당한 이 공격에 보복한다면 그들은 훨씬 더 강력하고 높은 수준으로 다시 공격받을 것"이라고 적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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