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이 상호 보복 악순환에 빠지면서 국제유가 급등과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0.226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9.751엔보다 0.475엔(0.297%) 상승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스콧 베선트 장관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와 회동에서 "엔화의 상당한 저평가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일본의 단호한 시장 및 통화 조치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LMAX그룹의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시장은 구두 압박만으로 엔 약세가 반전될 것이라고 확신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BOJ가 분명히 더 매파적인 신호를 보내거나 당국이 직접 개입하지 않는 한 엔은 계속 취약한 상태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685로 전장 대비 0.262포인트(0.264%) 올라갔다.
미국은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한 점을 구실로 이날 재차 공습을 단행했다.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정오부터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목표물을 공습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즉각 보복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IRGC는 미국의 무인기를 격추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더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는 성명에서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미국이 해상봉쇄가 이어진다면 어떤 국가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를 "수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4.60% 급등한 배럴당 94.65달러에 마감했다.
코페이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전략가는 "미국과 이란 간 적대행위가 다시 발생하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되살아나고, 향후 몇 개월 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한편 안전자산의 매력도 커지면서 달러가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4bp 넘게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한때 99.722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897달러로 전장 대비 0.00266달러(0.229%) 내려갔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올랐다. 시장 전망에 부합했지만, 전달 대비로는 0.4%포인트 확대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118달러로 전장보다 0.00380달러(0.280%) 떨어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225위안으로 0.0044위안(0.065%) 소폭 상승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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