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경제 펀더멘털 반영하도록 보장 약속 재확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글로벌 경제 불균형을 심화하는 비시장적 정책과 과도한 무역 흑자 왜곡을 시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중국의 반대로 공동성명(코뮈니케) 채택에는 실패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과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8월 31일~9월 1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의장 성명을 발표했다.
의장 성명에는 불균형을 악화시키는 비시장적 정책과 관행을 철폐하고, 과도한 무역 흑자를 내는 국가들이 수출 의존 성장을 초래하는 왜곡 요인을 해소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참가국들은 불필요한 수출 제한을 피하는 한편, 환율이 경제 기초여건(펀더멘털)을 반영하도록 보장한다는 기존 약속도 재확인했다.
하지만 중국이 특정 문구에 이견을 내면서 만장일치 합의 방식인 공식 공동성명 대신 19개 회원국의 지지를 담은 의장 성명만 발표됐다.
[출처: 유튜브 화면 캡처]
의장국인 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폐막 기자회견에서 "완전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아쉽지만, 20개국 중 19개국이 뜻을 모은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며 문제의 심각성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19개국 재무장관이 '끝없는 저가 수출 공세'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달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비국가 행위자의 독자 모델 개발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드레일) 마련 등 인공지능(AI) 정책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G20 회의에 대해 생산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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