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액션카메라 제조업체 고프로(NAS:GPRO)가 비상장 광학·광반도체 기업인 스타맨 옵티컬(Starman Optical)과 합병을 발표했다.
성장 정체에 빠졌던 전자기기 제조사가 인공지능(AI) 인프라 분야로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는 40% 급등했다.
1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고프로는 스타맨 옵티컬과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용 광학 설루션 및 방위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닉 우드맨 고프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합병을 통해 고프로는 소비재, 상업용, 방산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미국 대표 광학 설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국가 안보 및 AI 인프라와 관련된 핵심 광학 기술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 거래 조건에 따라 고프로 주주들에게는 주당 1.14달러, 총 2억8천500만 달러 규모의 현금이 지급된다.
고프로가 보유한 9천200만 달러 규모의 부채는 합병 완료 시점에 전액 상환될 예정이다.
기존 액션카메라 제품군과 구독 및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는 계속 유지된다.
시장은 고프로의 사업 전환 소식에 폭발적으로 반응했다.
고프로는 전날보다 0.35 달러(40.38%) 오른 1.23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상장 당시 주당 38달러에 달했던 고프로 주가는 수년간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동전주(Penny stock) 수준까지 떨어졌었다.
이번 발표로 주요 주주들의 지분가치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유명 유튜버 마키플라이어는 지난 7월 공시를 통해 고프로 지분 8.5%를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NYS:BLK) 역시 지난 여름 6.4%의 지분을 보유 중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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