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물가 3.4%…통신비 효과 제외 시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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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휴대전화비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로 3.1%로 올라섰지만, 통신요금 반값 할인행사라는 특이요인을 제외하면 2.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9월 물가 상승세가 8월보다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중동 정세와 기후 여건 등 불확실성 등 상방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2일 '물가관계부처회의 겸 제1차 민생침해 범정부 합동대응반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물가 동향을 논의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라 지난 7월의 2.8%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8월 한 달간 시행된 휴대전화비 반값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가 전체 물가 상승률을 0.6%포인트(p)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추정됐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3.4%로 큰 폭 상승했지만, 휴대전화비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2.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아울러 정부는 최고가격제가 지난달 전체 물가 상승률을 0.5%p 낮춘 것으로 추산했다.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물가 상승률이 3.6%에 달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강 차관보는 "9월 물가 상승세는 8월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중동 불확실성과 기후 영향 등 상방 요인이 남아 있는 만큼 물가 압력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천30억원을 투입해 농축수산물을 최대 40~50% 할인한다.
19대 성수품 공급량도 역대 최대인 18만3천t으로 늘린다. 농축산물과 수산물 각각 300개 시장에서는 구매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환급 한도는 1인당 2만원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명절자금 43조4천억원을 공급하고, 서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4천8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2개월간 지원한다.
고유가 부담 완화를 위해 화물차, 여객차, 연안화물선에 사용하는 압축천연가스(CNG)·경유와 농어민 면세유에 대한 유가연동보조금도 연말까지 연장한다.
정부는 담합과 독과점 남용, 소비자 기만 등 민생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민생침해 범정부 합동대응반'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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