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ING은행은 채권시장의 수익률 곡선(커브) 구간별로 시장 역학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은행은 1일(현지시간) 자사 게시물을 통해 "잭슨홀 회의에서 나온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이후, 입증의 책임이 비둘기파에서 매파 쪽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ING는 "이제 관심은 다가오는 고용 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쏠려 있지만, 지표가 시장의 방향성을 바꿀 수 있는 기준선은 한층 높아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장기) 채권 금리가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경제 지표에 대한 민감도는 커졌다"라며 "이는 단기 긴축 여부보다는 장기적인 파급 효과를 주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의 둔화는 단기물 금리를 상승시키고, 30년물 미국 국채 금리를 소폭 내리는 데 기여하며 커브 플래트닝을 이끌었다고 ING는 설명했다.
은행은 "이것은 전체 그림의 일부일 뿐"이라며 "장기 채권은 재정 적자와 물량 공급 우려, 기술 부문 주도의 성장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동시에 "이런 요인들은 지속성이 더 크며 장기 금리에 구조적인 상방 압력을 계속해서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4.79%, 30년물 금리는 5.2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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