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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은행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저효과 소멸로 8월보다 낮아지겠지만, 근원 품목을 중심으로 기조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2일 오전 8시 30분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이지호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가데이터처는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1%, 근원물가가 3.4%, 생활물가가 3.2% 상승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통신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함에 따라 전월(+2.8%)보다 높아졌다.
근원물가는 개인서비스와 내구재의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통신요금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전월(+2.6%)보다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생활물가 상승률도 기저효과 영향에 전월(+2.5%)보다 높아졌다.
이 부총재보는 "8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통신비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월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으나 석유류 최고가격 인하,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정책 등이 오름폭을 제한했다"며 "근원물가는 내구재 가격 오름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저효과의 영향을 크게 받아 상승률이 큰 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의 소멸로 8월보다 낮아지겠으나 근원 품목을 중심으로 기조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부총재보는 "향후 소비자물가는 중동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비용충격의 전이, 수요 측 압력 확대 등으로 근원물가를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계심을 가지고 물가상황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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