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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홈플러스 회생에 혈세 투입한 것 아냐…파산 피해 막아야"

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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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홈플러스 회생 절차와 관련해 "2천억원의 긴급운영자금(DIP)에 국민 혈세를 넣었다고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신다. 이것은 메리츠가 홈플러스에 빌려준 것이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홈플러스 회생안 가결 요구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MBK와 김병주 회장 개인의 보증을 받고 (메리츠금융그룹이) 빌려준 것"이라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국민의 혈세가 들어간 것이 아니다. 그런 오해하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홈플러스 파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위원장은 "노동자 문제, 입점업체·납품업체 지원 문제에 돈을 쓰기보다는 파산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어 "파산하지 않는 결정이 나면, 회생 인가가 되면 그다음에는 인수합병(M&A)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M&A는 물건을 좋게 만들어야,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살 사람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수자 설득을 위해 M&A하겠다고 하면 정책자금이라도 투여해서 싼 가격이나 이자 (부여를) 고려하겠다는 것이다"고 부연했다.

민 위원장은 "그런 방식으로 홈플러스가 새로운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 국민 세금을 넣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 위원장은 "파산은 100% 변제가 아니다, 헐값 청산일 뿐이다. 피해는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진다"며 채권자들의 회생계획안 동의를 촉구했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채권단 여러분들의 채권을 지키는 길도 홈플러스를 살려내는 일이다"며 "어렵게 되살려낸 회생의 불씨를 여기서 꺼뜨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남근 의원은 정부 부처의 회생계획안 동의를 촉구했다. 그는 "국세청은 동의하는 것으로 어제 결정을 했다고 들었다"며 "남은 농협, 한전도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협은 홈플러스와 분쟁 중이기 때문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그러는데, 납득하기 어렵다"며 "국민들의 뜻이 홈플러스를 살리는 것으로 모아지고 있는 만큼 한전이나 농협도 뜻을 명확히 살리는 쪽으로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후 3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과 관련된 관계인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확인한다.

회생계획안 가결에는 회생담보권자조의 75% 이상, 회생채권자조의 66.7% 이상, 주주조의 50% 이상이 동의가 필요하다. 이후 관계인집회의 결과를 토대로 법원은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홈플러스 회생안 가결 요구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의원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조합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2 nowwego@yna.co.kr

sjkim3@yna.co.kr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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