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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물가가 인플레 고점"…스테이트스트리트, 韓11월 금리인상 열어둬

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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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BT "유가 불확실성 높아…내년 1분기까지 2.5%~3.0% 범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을 기점으로 인플레이션 사이클상 정점을 지났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유가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예상에 비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다면 연내 11월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나온다.

최지욱 스테이트스트리트 마켓 상무는 2일 코멘터리에서 "8월 수치가 이번 인플레이션 사이클의 고점이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최 상무는 "올해 추석이 9월(작년은 10월)에 위치한 데 따른 명절 효과로 9월 CPI 역시 3% 안팎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며 "반면 10월에는 명절 효과가 소멸되면서, 현재까지는 3%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 1분기 이후에야 점진적으로 둔화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 상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으나 2027년 1분기까지 2.5~3.0% 범위에서 유지된 뒤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율과 통화정책 경로를 판단하는 데에는 근원 생산자물가(PPI)의 정점 통과 여부가 중요한 변수라고 짚었다.

최 상무는 "근원상품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 6월 이후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만약 8~9월 PPI에서 근원상품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하락세로 전환되는 조짐이 확인된다면, 근원물가는 YoY 기준 2027년 1분기에 정점을 찍은 후 점차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8~9월 PPI 지표는 10월 금통위 이전에 근원물가 정점 시기를 판단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상무는 한국은행이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월과 8월 연속 인상에 따른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최 상무는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8월 금통위 당시 한국은행의 평가를 상회할 경우, 한국은행은 11월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 않다면 추가 인상 시점은 2027년 1분기로 연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테이트스트리트 로고

근원상품 생산자물가(PPI) 및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추이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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