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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3년 3.9% 돌파…외국인 3선 매도·대외금리 상승 여파

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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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일 오전 일제히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년 국채선물을 대거 매도함에 따라 단기물 약세 분위기가 형성됐고, 중장기 금리는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이어진 데 따라 오름세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1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대비 3.6bp 오른 3.915%에 거래됐다. 국고 3년물이 3.9%를 돌파한 것은 지난 7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10년물은 3.9bp 높아진 4.409%, 30년물은 3.2bp 상승한 4.659%에 움직였다.

3년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03.02, 10년 국채선물은 32틱 하락한 104.84을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8천859계약 순매도해 5거래일째 순매도를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은 644계약 순매수했다.

미국의 이란 공격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세는 아시아 장에서도 이어졌다.

간밤 5% 급등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아시아 장에서 1.2% 오른 배럴당 91.32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주요국 금리 역시 아시아 장에서도 올랐다.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은 각각 1.1bp씩 상승했고, 전거래일 3%를 돌파한 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2.1bp 오름세를 보였다.

호주는 10년물 금리가 5.01bp 상승했다.

국가데이터처는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1%, 근원물가가 3.4%, 생활물가가 3.2% 상승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저효과 소멸로 8월보다 낮아지겠지만, 근원 품목을 중심으로 기조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미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시장이 소화한 데다 전거래일 예산안도 발표되면서 악재들이 시장 금리에 다소 반영됐지만 금리의 하락을 추동할 재료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노력도 시장에 먹히지 않고 있다"면서 유가가 내려오지 않으면 금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 때까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당장 우리네 통화정책보다는 글로벌의 결을 따라갈 것 같다"면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이나 유가가 튀는 것, 글로벌 금리 상승세 등 수면 아래 있던 외부 요인들이 변하는 시점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국고 3년 장내거래 추이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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