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외환] 美 금리·유가 상승에도 '네고 우위'…1,370원선 안팎 등락

26.09.02.
읽는시간 0

달러-원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70원선 안팎을 중심으로 보합권 움직임을 이어갔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31분 현재 전일 서울장 종가(1,370.40원) 대비 0.30원 내린 1,370.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75.00원에 출발했다. 간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에 이어 주요국 국채금리, 국제유가가 상승해 위험회피 심리를 끌어올렸다.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9%가량 오른 배럴당 91달러대에 거래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81%를 터치하며 약 2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속에 2.9%가량 하락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다만, 이날 달러-원은 매도로 기운 심리 속 수급 여파로 하락 전환하며 한때 1,369.40원까지 밀렸다.

최근 서울외환시장은 매크로보다 수급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수급장'을 지속하고 있다. 롱심리가 쉽게 살아나지 못하는 가운데 숏베팅 역시 달러-원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외환딜러들은 오후 장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대체로 열어뒀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중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온 것 같다"며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는데도 원화만 강세로 가는 것을 보면, 글로벌 달러와 따로 가는 움직임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 한 번씩 네고 물량이 나오는 것 같아, 조금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달러 매도 심리가 강한 가운데 1,370원선을 지키려는 움직임도 있어 보인다"며 "글로벌 달러와 반대로 가는 것을 보면 확실히 수급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이 하락할 때 환율도 함께 내리는 패턴이 지속되는 것 같다"며 "전일 1,364원대까지 내린 만큼 장중 하단은 더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데이터처가 이날 발표한 '2026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3.1% 상승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예상치 3.27%를 하회했다.

한국은행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저효과 소멸로 8월보다 낮아지겠지만, 근원 품목을 중심으로 기조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달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어 향후 정책 운용 시 물가 상방 리스크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19위안(0.03%) 내려간 6.7809위안에 고시됐다.

이날 밤 미국 8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베이지북도 공개된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99.78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0.193엔 오른 160.33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51달러 내린 1.15777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54.65원, 위안-원 환율은 203.76원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236위안으로 올랐다.

jykim2@yna.co.kr

김지연

김지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