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재정 물가 자극론에…"선별 지원·공급 대책으로 관리"
추석 물가대책 추가 보완…공급 확대·할인 검토
[출처 : 재정경제부]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장바구니 물가를 경제팀의 성적표로 규정하고,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추석을 앞두고 공급 물량과 할인 지원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물가 안정은 민생경제의 기본이자 양극화 해소의 출발점"이라며 "높은 물가는 취약계층에게 더 가혹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일상 속 장바구니 물가가 경제팀의 성적표라는 마음가짐으로 물가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확장재정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재정지출을 필요한 부문에 선별적으로 집중하고, 공급 측 대책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를 통해 성장 능력을 확충하고, 양극화 해소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통화당국이 총수요를 관리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고, 물가당국은 공급정책의 선제적인 대응 등을 통해 관리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전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도 추가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후보자에게 "추석 물가를 잡지 못하면 지명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추석 물가대책에서 공급을 늘리거나 할인을 더 하는 등 추가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발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물가 흐름에서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를 핵심 변수로 꼽았다.
이 후보자는 "중동 상황에 따라 유가가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물가에 굉장히 중요한 변수"라며 "상황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면 물가 상승 압력도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유 최고가격제의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국제유가와 연동돼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며 "중동 사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보면서 고민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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