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달러, 약 3주 만에 최저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안나 브레만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 총재가 기준금리의 향후 추가 인상 시점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통화정책이 여전히 완화적이지만, 이미 단행한 금리 인상의 파급 효과를 점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BNZ가 2일 생중계한 통화정책위원회 정례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을 보면 브레만 총재는 "어느 시점에는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추가 인상 시점은 매우 불확실하다(highly uncertain)"고 말했다. 특정 긴축 경로가 사전에 정해진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출처: RBNZ 생중계 캡처]
브레만 총재는 이번 25bp(베이시스포인트) 인상에 대해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일 뿐이며, 정책 환경은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진단했다.
또 "경제를 계속 뒷받침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다고 본다"며 "추가 조치에 나서기 전에 현재 통화정책 기조의 영향을 적절히 평가할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총선 등 정치 일정이 통화정책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묻자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이날 RBNZ는 정례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25bp 인상했다. 하지만 브레만 총재의 신중한 기조와 정책 평가를 위한 관망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외환시장에서 뉴질랜드달러 가치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12시 34분 현재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83% 급락한 0.5843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저점을 기준으로 지난 8월 13일 이후 최저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5000]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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