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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금리인상 압력 속 호주 주택시장 침체 지속

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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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김경림 홍경표 이민재 박지은 기자 = 호주 주택 가격이 5개월 연속 하락하며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의 침체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부동산 컨설팅업체 코탈리티에 따르면 8월 호주 전국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9% 내렸다. 7월 1.2% 떨어진 데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시드니와 멜버른이 각각 1.4%, 1.1% 하락하며 월간 낙폭을 주도했다. 두 도시의 주택 가격은 고점 대비론 약 7% 낮아졌다.

코탈리티의 팀 롤리스 리서치 디렉터는 최근 3개월간 주택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5.5% 감소했다며 "매수자들이 거래에 나설 만큼의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고착화한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상 압력을 높이고 있어 부동산 시장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호주중앙은행(RBA)이 11월까지 기준금리를 추가로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음 9월 회의에서 조기 인상할 위험도 상당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이클에서 주택 가격이 고점 대비 약 10%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AMP의 셰인 올리버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가격 하락 폭과 침체 기간을 기준으로 보면 이번 하락 국면은 아직 약 35% 정도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이클에서 주택 가격이 고점 대비 저점까지 10% 하락한 다음, 내년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재 기자)

RBA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 佛 미슐랭 식당들 수난…명품 칼·은식기 슬쩍

프랑스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들이 손님들의 상습적인 기물 절도로 매년 수백에서 수천유로에 달하는 피해를 겪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님들은 고가의 은제 식기와 명품 수제 칼, 냅킨 링은 물론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 걸이와 양초, 화분까지 훔쳐 달아나고 있다. 리옹 인근에서 미슐랭 1스타 식당 '레뮐시옹'을 운영하는 로맹 위베르 셰프는 "개업 첫해에만 90개의 고급 나이프 중 40개 이상을 도난당했다"며 "한 손님은 화장실 벽의 플러그와 나사까지 통째로 뜯어 휴지 걸이를 훔쳐 갔다"고 토로했다.

파리의 미슐랭 1스타 식당 '아가페'는 200유로 상당의 특수 제작 은도금 냅킨 링 도난을 막고자 디저트 제공 전 링을 미리 회수하고, 분실 시 영수증에 비용을 청구해 물건을 돌려받고 있다. 오베르뉴의 미슐랭 식당 '오리진'은 개당 210유로짜리 맞춤형 칼을 가방에 챙긴 손님을 경찰에 정식 고소하기도 했다.

프랑스 미식 전문 매체 부이용트의 설문조사 결과, 레스토랑 업주 500명 중 94%가 도난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매체는 식당 등급이 높고 고급스러울수록 손님들이 일종의 '전리품'이나 기념품 명목으로 기물을 훔쳐 가는 행태가 더욱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이재헌 기자)

◇ 미국 없는 북미에서 살아가는 법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캐나다인들이 '미국산 없는 삶'을 시도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일부 캐나다인들은 미국산 제품 대신 자국산 제품을 구매하고, 해외여행 대신 캐나다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지난해부터 캐나다 기업들이 매장에 '메이드 인 캐나다(Made in Canada)' 표시를 내걸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도 미국산 식료품을 캐나다산 제품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몬트리올의 콘텐츠 마케터 세라 추들리는 퀘벡산 진 등 새로운 캐나다 제품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지만, 모든 미국산 제품을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의 앨리스 우 역시 현지 농장과 시장을 자주 찾으며 캐나다산 농산물과 식품으로 소비를 바꿨다. 다만 오레오를 캐나다산 쿠키로 바꾸는 데 자녀들이 반발하는 등 대체가 쉽지 않은 품목도 있었다.

미국과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은 여행으로도 이어졌다. 여행 블로거 에밀리 브리용은 미국 등 해외여행 대신 캐나다 국내여행을 소개하고, 캐나다산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산' 여부를 확인하는 것부터 쉽지 않다. 수입 제품에 단풍잎 표시를 붙여 캐나다산처럼 판매하는 '메이플 워싱' 논란이 일면서 제조·원재료·기업 소유권 중 무엇을 기준으로 할지 혼란도 커졌다.

미국산 제품을 완전히 끊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구글·메타 같은 미국 기술 서비스뿐 아니라 겨울철 신선식품 등 캐나다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제품도 많다.

무엇보다 가격 차이가 크다. 우는 미국산 육류가 캐나다산보다 훨씬 저렴할 때는 가격을 우선한다고 말했다. 브리용 역시 캐나다산 제품을 우선 구매한 뒤 식료품비가 늘었다고 했다.

미국산을 피하는 선택은 경제적으로 항상 합리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일부 캐나다인들에게 현지 제품 구매는 무역전쟁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표현하고 자국을 지지하는 방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경림 기자)

◇ 인스타그램, AI 인플루언서에 AI 생성 여부 표시 의무화

인스타그램이 실제 사람처럼 보이는 AI 인플루언서 계정에 대해 AI로 생성된 프로필이라는 사실을 표시하도록 하는 등 단속을 강화한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AI로 만들어진 계정이 프로필에 'AI-generated profile'이라는 라벨을 표시하지 않을 경우 해당 계정의 게시물이 추천 알고리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계정 운영자가 선택적으로 'AI Creator' 라벨을 표시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인스타그램이 AI 계정으로 의심되는 프로필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라벨을 부착하도록 요구한다.

인스타그램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늘면서 실제 사람처럼 보이는 프로필을 접한 이용자들이 나중에 AI로 만들어진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데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조치의 주요 대상은 실제 인플루언서처럼 보이는 여성의 사진과 영상을 게시하는 AI 계정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AI로 만들어진 가상 인플루언서 릴 미켈라가 꼽힌다.

최근에는 AI 도구를 이용해 실제 사람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현실적인 인물을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게 되면서 이러한 AI 인플루언서 계정이 빠르게 늘고 있다.

AI 계정 운영자들은 브랜드 광고나 협찬 등 전통적인 인플루언서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메타는 AI로 생성된 인물이 실제 인간인 것처럼 가장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프로필을 선제적으로 식별하고, 해당 계정이 라벨을 추가하기 전까지 게시물을 추천 영역에 노출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이번 조치가 AI 인플루언서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AI로 만든 계정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표시하면 계속 계정을 운영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생성형 AI 콘텐츠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이 콘텐츠의 출처와 성격을 알 수 있도록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홍경표 기자)

◇ 챗GPT의 레딧 인용 86% 급감…"단일 플랫폼 의존 경계해야"

챗GPT가 답변을 생성할 때 레딧을 인용하는 비중이 급감하면서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검색 최적화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AI 가시성 분석업체 프롬프트워치는 지난달 중순 챗GPT 답변에서 레딧이 차지하는 인용 비중이 86% 급락했다고 밝혔다. 다른 AI 가시성 분석업체 3곳도 유사한 감소세를 확인했다.

다만 레딧이 챗GPT의 정보 수집 과정에서 사라진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AI 검색 최적화 연구자인 수간탄 모하나다산은 챗GPT가 답변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레딧을 정기적으로 참고하고 있지만 최종 답변에서 레딧을 인용하는 빈도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대신 레딧에 언급된 브랜드 자체의 웹사이트가 더 자주 인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특정 플랫폼의 인용 빈도를 높이는 데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AIVO의 팀 드 로젠 최고경영자(CEO)는 AI 가시성 전략을 하나의 출처에 의존한다면 이 같은 급격한 변화에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쉽게 말해 기업이 챗GPT에 자기 브랜드가 잘 보이게 만들기 위해 레딧 하나만 집중적으로 공력하는 전략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실제 듀오링고는 올해 레딧 전담팀을 신설했지만 챗GPT에서 레딧이 얼마나 인용되는지는 적극적으로 추적하지 않고 있다. 듀오링고의 마누 오르소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알고리즘이 바뀔 때마다 전략을 변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AI 마케팅 플랫폼 Ahrefs의 글렌 올솝 마케팅 전략 및 연구 책임자는 "레딧을 (기업의) 홍보 플랫폼으로 악용해 온 경우, 인용 횟수 감소는 레딧이 덜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지만, 레딧을 청중과 합법적으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지은 기자)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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