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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금리 변동성 속 공사채 발행 선방…가스공사·한전·MBS 완판

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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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대외금리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AAA' 공사채 조달은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도 절대금리 매력 등이 부각되면서 견조한 투자심리를 보이는 모습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공사는 공사채 발행을 위한 입찰을 통해 각각 1천억원, 5천400억원을 조달키로 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저당증권(MBS) 입찰에 나서 5천500억원 규모의 발행을 확정했다.

한국전력공사는 2년과 3년, 5년물을 각각 700억원, 2천500억원, 2천200억원어치 찍기로 했다.

응찰 규모는 2년 1천700억원, 3년 4천100억원, 5년 2천500억원이다.

당초 4천억원 안팎을 조달할 예정이었으나 넉넉한 수요를 확인하면서 물량을 늘렸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2년과 3년, 5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민평 대비 4bp, 3bp, 3bp 높은 수준이다.

한전은 직전 발행까지만 해도 절대금리로 낙찰에 나섰으나 이번 입찰부터는 민평에 스프레드를 더하는 방식으로 기준을 변경했다.

가스공사는 3년물 입찰에서 2천400억원의 수요를 확인해 1천억원을 동일 만기 민평 대비 2bp 높은 스프레드로 찍기로 했다.

주금공 MBS는 1년물 500억원(국고채+44bp), 2년물 800억원(+39bp), 3년물 700억원(+35bp), 5년물 1천억원(+34bp), 7년물 800억원(+63bp), 10년물 700억원(+57bp), 20년물 800억원(+35bp), 30년물 200억원(+41bp) 규모다.

모든 만기물이 발행액 이상의 주문을 모으면서 완판에 성공했다.

응찰 규모는 1년물 800억원, 2년물 1천억원, 3년물 1천500억원, 5년물 1천300억원, 7년물 1천200억원, 10년물 1천700억원, 20년물 1천700억원, 30년물 700억원이다.

한전채와 가스공사, 주금공 MBS의 경우 'AAA' 공사채 시장에서도 비교적 시장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드러내 왔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과거 레고랜드 사태 직전 막대한 발행 물량으로 스프레드 상승의 주범으로 꼽혀오면서 시장 신뢰가 흔들린 영향이 지속됐다.

주금공 MBS의 경우 최근까지도 일부 만기물이 미매각 되는 사태를 겪곤 했다.

여기에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에 최근 글로벌 대외금리 상승세가 더해지면서 시장 내 경계감이 상당한 터라 이번 공사채 조달로 시장의 시선이 쏠리기도 했다.

다만 모두 완판에 성공하면서 수급 측면의 불안감이 옅어진 모습이다.

높아진 시장금리에 절대금리 매력이 부각되면서 수요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글로벌 금리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점은 변수다.

증권사의 채권시장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3.5%가 피크라면 시장금리가 더 오르긴 쉽지 않다 보니 금리 메리트가 부각된 모습"이라며 "다만 장기금리 불안감이 단기 구간의 금리까지 끌어올리고 있어 물량 소화만으로 안심하기엔 이른 시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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