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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60배 합당한가…브로드컴 실적 관전 포인트는

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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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 브로드컴(NAS:AVGO)이 60배에 달하는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을 정당화하려면 순이익 폭증을 견인해 온 '비용 통제' 규율이 유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1일(현지시간) 브로드컴에 대해 "이익 증가율이 매출 성장세를 대폭 웃도는 영업 레버리지가 이번 분기에도 입증되지 못하면 현재 주가를 지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25%가량 밀린 369달러 선이지만, PER은 여전히 60배 수준에 달한다.

매체가 꼽은 핵심 관전 포인트는 지출 억제의 지속성이다. 최근 12개월 기준 브로드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 급증한 293억달러다. 매출 증가율(32%)의 4배에 육박했다. 과거 지식재산권(IP) 이전 관련 일회성 세금 비용 기저효과를 걷어내도 이익 증가세가 매출의 2배에 달한다. 직전 분기인 회계연도 2분기에도 매출이 48% 뛰는 동안 총 영업비용은 6% 늘어난 46억달러에 그쳤다.

관건은 회계연도 3분기 가이던스(매출 294억달러) 달성 여부다. 경영진은 매출이 전년 대비 84% 급증하고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률이 67%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매출이 계단식으로 뛰는 상황에서 비용을 종전 수준으로 통제하기는 쉽지 않다고 모틀리풀은 분석했다. 인공지능(AI)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하락 압력도 상존한다.

모틀리풀은 "비용 규율이 지켜지는지 확인하기 전까지는 신규 매수를 자제하고 관망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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