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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2%대 하락…닛케이 64,000선 후퇴

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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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일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2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장 내내 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9.70포인트(2.85%) 하락한 64,325.64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약세에도 66,000선을 사수했던 닛케이 지수는 이날 64,000선으로 밀려났다.

토픽스 지수는 100.26포인트(2.40%) 내린 4,081.60으로 집계됐다. 토픽스 지수는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으로 4,000선으로 내려왔다.

이날 약세장을 이끈 것은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 업종이었다. 장 마감 무렵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주가는 6% 넘게 급락했고,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는 각각 3%와 2% 이상 밀렸다. 키옥시아와 이비덴도 1% 안팎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81%까지 상승하며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도 독일 10년물 금리가 한때 3.37%까지 올라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금리 역시 전일 30년 만에 3%를 돌파한 데 이어 이날도 3.02%대까지 오르며 1996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이와증권의 키노우치 에이지 수석 기술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단기적으로 일시적인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며 "과거를 돌아보면 미국 금리 상승 직후 주가가 정점을 찍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금리 상승은 AI 및 반도체 관련주의 역사적 상승세에 힘입어 형성된 주식시장의 과열 현상이 끝났음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카다 하지메 일본은행(BOJ) 정책심의위원이 이날 삿포로에서 열린 금융경제간담회 인사말에서 "일본도 금리를 유연하게 인상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따라 은행주로도 매도세가 유입됐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과 스미토모 미쓰이파이낸셜,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다카다 위원은 인사말에서 "물가 상승의 2차적 파급효과에 대응하고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을 억제하는 관점에서 정책금리를 중립수준으로 접근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추가 발언에서는 "다음 금리 인상 폭이 반드시 0.25%포인트는 아닐 수도 있다"고도 언급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일본의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물가 목표치인 2%에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다시 고조되는 중동 정세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 T&D 자산운용의 나미오카 히로시 수석전략가는 "미국의 원유 매장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중동 정세와 관련하여 이란은 미국이 11월 중간선거 전에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여 강경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분쟁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국채금리는 30년물과 40년물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49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58bp 상승한 3.0216%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32bp 하락한 4.1746%를, 2년물 금리는 5.82bp 급등한 1.8661%를 나타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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