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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美서 생산하지 않으면 관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채권시장 관련 "채권시장이 미국을 매우 우호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매우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미 방송사 CNBC와 인터뷰에서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에 이렇게 말하며 "앞으로 두어 달 정도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금리가 안정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트닉 장관은 "나는 이에 매우 확신한다"면서 "4~5%의 금리 수준은 지난 40~50년 동안 미국에서 일반적인 금리 수준이다. 나는 현재 상황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보게 될 것은 금리가 안정되고, 향후 약 6개월에 걸쳐 하락하기 시작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러트닉 장관은 금리 하락의 이유에 대해 "대통령이 관세를 다시 시행하면 관세 수입이 연간 3천억달러, 4천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을 볼 것"이라며 "그것이 재정 적자를 줄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성장률이 다시 3%를 웃도는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성장률 상승과 재정적자 감소는 채권시장을 안정시킬 뿐만 아니라 금리도 끌어내릴 것"이라고 제시했다.
러트닉 장관은 연방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떨어졌다는 주장을 내놨다.
그는 "대법원이 대통령의 관세에 불리한 판결을 해 관세가 내려갔을 때 수입이 물밀듯이 들어왔다"면서 "2월부터 시작해 그다음 분기까지 수입품이 대거 들어오면서 GDP 수치를 1.6%포인트 낮췄다"고 했다.
그는 대법원 판결이 아니었다면 성장률이 2~3%를 훨씬 웃돌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러트닉 장관은 조만간 관세가 다시 시행된다면서 "그러면 수입이 감소하기 시작하고 GDP는 증가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트닉 장관은 반도체 기업에 미국 내 생산기지 건설을 촉구했다. 그는 이를 위해 반도체에 대규모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우리는 혁신적인 의약품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기업들에 관세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면서 "따라서 반도체에서도 그런 방식을 예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를 면제해줄 것이고,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며 "그건 상당히 합리적인 방식이고, 실제로 효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러트닉 장관은 "우리는 반도체에서 성공할 것이다. 반도체는 미국에서 생산될 것"이라며 주요 반도체 기업의 미국 투자를 열거했다.
그는 대만이 "내가 알기로는 다음 주에 다음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미국에 200억~30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하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보게 될 것은 표적화되고 신중하게 설계된 관세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재차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관세를 낼 각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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