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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방 위험 커져"
캐나다 국채 2년물 금리 7bp 급등…캐나다달러도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는 2일(현지시간) "분쟁이 계속되고 있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운송도 여전히 제한돼 있어 우리의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방 위험은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 이후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말하며 "유가와 정유 마진이 높은 수준을 오래 유지할수록 에너지 가격 상승이 다른 부문으로 파급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위험은 커진다"고 우려했다.
맥클렘 총재는 "여기에 미국의 새로운 관세와 캐나다의 보복관세도 일부 기업들의 비용을 높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소비자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통화정책으로 관세의 영향을 상쇄하거나 국제 에너지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글로벌 상황의 변화가 캐나다의 물가안정을 위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결정 이후 캐나다의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은 대체로 우리의 전망에 부합하는 흐름을 보였다"면서 "이러한 배경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맥클렘 총재는 "하지만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은 커졌고 새로운 관세로 인해 성장 전망의 불확실성도 높아졌다"면서 "위원회는 경기 반등의 지속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평가할 것이며, 필요에 따라 통화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맥클렘 총재는 미국의 보복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완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더 큰 문제는 실제로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7월 전망에서는 3분기 유가를 배럴당 75달러로 예상했다. 그런데 현재 유가는 약 90달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보복관세의 영향도 추적하겠지만 훨씬 더 큰 영향은 실제로 에너지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맥클렘 총재는 "내가 강조했듯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계속 주시해야 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다(Inflation is running too high). 중동 상황은 해결에 조금도 가까워지지 않았으며, 상황이 오래 지속될수록 이것이 물가로 파급될 가능성은 커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앞서 말했듯 앞으로 금리를 어떻게 움직일지는 인플레이션 전망과 이를 둘러싼 위험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맥클렘 총재는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해서는 "최근 몇 주 동안 글로벌 채권금리, 특히 미국 채권금리가 상승하는 것을 봤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라며 "상당한 움직임이 나타날 때는 보통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 일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고, 서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밑바탕에는 세계적으로, 특히 일부 주요국에서 높은 수준의 국가부채와 계속되는 대규모 발행이 있다"면서 "그 부채는 시장에서 소화돼야 한다. 이것이 글로벌 금리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는 기본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맥클렘 총재는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AI 인프라의 대규모 구축으로 기업들의 채권 발행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 역시 시장에서 소화돼야 하고 채권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가는 여전히 높고 해결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중앙은행이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수 있는 여지는 제한적이며, 이에 따라 시장은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국채 금리는 맥클렘 총재의 매파적 발언을 반영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7분 현재 전장보다 4.75bp, 2년물은 6.72bp 각각 올랐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0.32% 하락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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