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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국채가 보합…ADP 실망에 비둘기 연준 3인자 vs 유가 상승

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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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금리, 한때 4.8210%…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 찍고 후퇴

뉴욕 연은 총재, 금리 인상 필요성 시사 안해…"지켜 봐야"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대체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익률곡선의 앞쪽이 소폭이나마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최근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부진한 민간 고용지표와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가세했으나, 국제유가가 장중 상승 반전하면서 강세 압력을 상쇄했다. 유가는 3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0.10bp 하락한 4.795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3860%로 0.80bp 내렸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과 같은 5.2670%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0.20bp에서 40.90bp로 약간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유럽 거래까지 오름세를 보이다 뉴욕 장 진입을 앞두고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유가도 한때 1% 남짓 조정을 받으면서 국채금리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유럽 거래에서 4.8210%까지 상승,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동반 오름세를 기록했다.

뉴욕 오전 장 초반 민간 고용지표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자 미 국채금리는 수익률곡선 전반에서 일중 저점을 찍었다. 10년물 금리는 4.7660%까지 밀리기도 했다.

고용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3만8천명 늘었다. 시장 예상치(+4만7천명)를 밑돈 결과로, 지난 1월(+1만1천명) 이후 최저치다.

ADP의 민간 고용 증가폭은 지난 5월(+12만2천명) 연중 고점을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축소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실질적 3인자 역할을 하는 윌리엄스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지켜봐야(wait and see)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시사하지 않았다.

그는 "관세의 영향이 점차 사라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고무적이지만, 한두치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고정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한다.

미 국채금리는 이후 유가가 반등하자 이에 연동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10년물은 오후 장 들어 4.80%를 잠시 웃돌기도 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전장 대비 0.88%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장을 끝냈다. 최근월물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23일 이후 최고치다.

오후 2시 공개된 8월 베이지북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베이지북은 "고용은 전반적으로 아주 약간(very slightly)"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물가는 8개 지역에서 "적당하게(moderately)" 상승했으며, 2개 지역이 완만한 상승을 보인 가운데 남은 2곳은 각각 "약간의 상승 및 탄탄한(robust) 상승"을 보고했다고 기술했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3분께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장 60% 중반대에서 62.4%로 다소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10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전장 70% 후반대에서 70% 초반대로 하락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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