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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채권금리 조정에 한숨 돌렸다…상승 마감

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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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4거래일 만에 동반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소폭이나마 하락하면서 숨을 고르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중장기물 국채금리는 앞서 5거래일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계속 증시를 짓눌렀다.

유가는 사흘째 상승했으나 이란 군사 시설을 겨냥한 공습이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한 점도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5.07포인트(0.56%) 오른 53,061.9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5.13포인트(0.46%) 상승한 7,666.60, 나스닥 종합지수는 118.05포인트(0.45%) 오른 26,217.83에 장을 마쳤다.

주요국 국채금리는 이날도 대체로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미국 국채금리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중장기물 금리는 1bp가량 하락했다. 앞서 5거래일간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뒤 투자자들도 피로가 쌓인 것으로 보인다.

국채금리가 조정을 받으면서 틈을 노린 저가 매수세가 증시를 떠받쳤다. 업종 전반에 걸쳐 반등이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군사 시설을 타격하고 있지만 오래 가진 않을 것이라고 트럼프가 말한 점도 시장에 매수 심리를 불어넣었다.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취재진에 "이번 작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따라 새로 구축하려던 장비를 모두 제거했다"고 말했다.

유가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장 중 하락 전환하는 등 마찬가지로 쉬어가는 모습이었다.

인프라스트럭쳐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는 "핵심 동력은 유가"라며 "오늘 증시가 소폭이나마 랠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가가 고점을 찍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 경로에 있는 만큼 채권시장은 다시 증시를 압박하는 재료가 될 수 있다.

이날도 미국 국채금리는 장 중 전고점을 경신했다. 10년물 금리는 4.821%까지 오르며 2023년 11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금리는 2023년 10월 23일에 5% 선을 넘은 바 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소재와 통신서비스는 1% 이상 상승했다.

컴퓨터 제조사 델테크놀로지는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 인공지능(AI) 서비스 사업 강세를 이유로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6% 급등했다.

8월 미국의 민간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고용정보업체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3만8천명 늘었다.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는 4만7천명 증가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60.2%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치 67.2%에서 내려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1.14포인트(6.98%) 내린 15.20을 가리켰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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