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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외환보유액 143.3억弗 급증…외화예수금 크게 늘어

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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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크게 늘어난 영향 등으로 140억달러 넘게 증가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천422억8천만달러로 전월 말 4천279억5천만달러보다 143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6월 3억7천만달러 증가한 데 이어 7월에도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신규 발행 등에 힘입어 5억9천만달러 늘어난 바 있다.

8월에는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한은은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크게 늘어난 데다, 운용수익 및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증가 등이 더해지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환보유액 구성 가운데 예치금과 유가증권이 나란히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산별로 보면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천870억7천만달러로 전월보다 70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7.5%였다.

예치금은 303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71억7천만달러 늘었다.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9%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7억7천만달러로 전월보다 6천만달러 증가했고, IMF 포지션은 43억4천만달러로 3천만달러 늘었다.

금은 매입 당시 장부가격 기준인 47억9천만달러를 유지했다.

지난달 주요 통화는 미 달러화 대비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호주달러화가 미 달러화 대비 1.9% 절상됐고 유로화와 파운드화도 각각 0.5% 절상됐다. 반면 엔화는 0.3% 절하됐다.

미 달러화지수(DXY)는 8월 중 0.2% 하락했다. 이에 따라 기타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을 미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늘어나면서 외환보유액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화 또한 달러 대비 절상폭이 컸으며 달러-원 환율은 지난달 4.7% 하락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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