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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벌써 4번째 기술이전…알테오젠 어디까지 날아오를까

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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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계약규모 6조원 넘어서

알테오젠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알테오젠이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다. 글로벌 빅파마를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이 이어지는 데다 상업화 이후 로열티 확보로 중장기 수익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전날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최대 32억2천300만달러(약 4조4천165억원) 규모의 ALT-B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티스는 알테오젠의 ALT-B4를 활용해 복수 제품의 SC 제형을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금은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받게 되고 상업화 이후에는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대상 품목 및 품목 수, 계약금, 로열티율 등 세부 조건은 비공개됐다.

ALT-B4는 정맥주사(IV)로 투여하는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로 전환하는 데 활용되는 기술이다.

이번 계약으로 알테오젠의 올해 들어 ALT-B4 기술이전 계약은 4건으로 늘었다. 올해 누적 계약규모는 44억5천200만 달러로 6조 원이 넘어선다. 공개된 누적 선급금 규모는 595억 원이다.

올해는 GSK, 바이오젠 등과 잇따라 계약을 체결했고 노바티스까지 파트너로 확보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복수의 바이오의약품을 대상으로 해 알테오젠은 ALT-B4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노바티스는 심혈관·신장·대사. 면역, 신경질환, 항암 등 4대 치료 영역을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SC 제형 전환에 주목하는 것도 알테오젠에는 기회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잇따르면서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투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그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약에 대해 "ALT-B4의 상업적 수요를 재확인했다"면서 "축적된 사업화 레퍼런스는 향후 추가 파트너십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올가을 발표가 예상되는 미국 IRA 약가 협상 최종 규정에 따라 키트루다큐렉스(SC)도 기존 정맥주사(IV) 키트루다와 함께 약가 협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관련 불확실성에도 추가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기술수출이 반복될수록 안정적인 현금유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알테오젠은 지난 31일 파트너사 MSD로부터 첫 판매 마일스톤 2천500만 달러(약 344억 원)을 수령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는 키트루다 SC 로열티를 기반으로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이를 신규 파이프라인 등에 재투자하면서 ALT-B4 이후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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