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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코어 "9월 증시 변동성 확대 대비해야…마이너스 베타株 주목"

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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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9월 들어 미국 증시가 불안한 출발을 보이는 가운데 에버코어 ISI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시장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마이너스 베타' 종목에 투자하라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버코어 ISI의 줄리언 이매뉴얼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마이너스 베타 종목을 매수하는 것은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가 변동성 확대 국면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진단했다.

에버코어는 금리와 지정학적 위험, 미국 중간선거 등이 9월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최근 투자자들은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이날 반등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높은 채권금리 등의 영향으로 앞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에버코어는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는 종목을 찾기 위해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지난 6개월간 일일 주가 움직임이 지수와 반대 방향을 보인 '마이너스 베타' 종목을 선별했다.

9월 기준 이에 해당하는 종목은 115개로 지난 전월보다 121개보다 줄었다. 에버코어는 이 가운데 베타가 가장 낮은 20개 종목을 추렸다.

금융과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에너지 업종이 선정된 종목의 약 70%를 차지했다.

특히 에버코어는 에너지 업종이 지정학적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 전체 증시는 압박받을 수 있지만 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주는 오히려 강세를 나타낼 수 있어서다.

에버코어가 선정한 종목은 옥시덴털 페트롤리엄(NYS)과 셰브런, 미국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 등이다.

우선, 옥시덴털의 최근 6개월 베타는 마이너스(-) 1.23으로 에버코어가 선정한 20개 종목 가운데 네 번째로 낮았다.

스티븐 리처드슨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는 옥시덴털에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제시했다.

옥시덴털은 최근 2분기 계속사업 기준 운전자본 변동 전 잉여현금흐름(FCF)이 3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회사는 같은 기간 부채를 19억달러 줄여 118억달러까지 낮췄다.

셰브런(NYS)도 6개월 베타가 마이너스(-) 0.90으로 집계돼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셰브런은 이날 향후 5년간 베네수엘라에 70억달러를 투자해 현지 생산량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으로, 현재 하루 28만배럴 수준인 생산량을 오는 2031년까지 하루 60만배럴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필수소비재 가운데서는 크로거(NYS)와 담배업체 알트리아(NYS) 등이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에버코어는 "시장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 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경우 하락 위험을 일부 완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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