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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정의선과 비공개 회동…새만금·대미투자 등 현안 논의

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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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공개로 만나 새만금 투자와 대미 통상 현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지난달 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 데 이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잇따라 직접 소통하면서 국내 투자 애로를 점검하고 대미 투자 등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민관 대응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정치권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정 회장을 비공개로 만나 현대차그룹의 국내외 투자 계획과 통상 현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새만금 지역 투자 계획이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전북 새만금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생산시설, 수소 관련 인프라 등을 구축하는 데 약 9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산업 육성을 주요 국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실제 투자 진행 상황과 사업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 등을 직접 점검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현대차그룹의 AI·로봇·수소 투자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미 투자와 통상 문제 역시 주요 화두였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미국이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잇달아 내비치고 있는 데다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이행을 둘러싼 압박도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정 회장으로부터 미국 현지 투자 과정에서의 애로와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 측 입장을 청취했다는 후문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자동차와 배터리를 비롯해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까지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미국의 통상·산업정책 변화에 민감한 기업 가운데 하나다.

이 대통령이 최근 주요 그룹 총수들을 연이어 만나는 것도 기업의 투자 계획을 직접 점검하는 동시에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민관 공동 대응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재계 총수들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기업별 투자 현안을 점검하고 정부가 풀어야 할 규제나 인프라 문제를 직접 파악하는 방식으로 기업 투자 활성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악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의선 회장

(상파울루=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입장하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6.7.29 xyz@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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