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번 달 임기가 만료되는 이석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3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저는 2026년 9월 9일 자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각자가 지닌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헌법적 가치를 바로 세우는 바탕에서 국민통합을 이루려고 나름 뛰었다"며 "그렇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나갈 길이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의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회고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국민통합에 관한 이 정부의 생각과 철학이 저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며 "제가 다시 공직에 나선 것은 헌법에 충성하기 위해서지 정권에 충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제 대통령의 뜻에 따라 물러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그간 자신이 제시한 직언을 국정운영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통령께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제가 그간 때로는 결례를 무릅쓰면서까지 말씀드렸던 직언을 국정운영 과정에서 그 편린이나마 반영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저에게 기대와 관심을 기울여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제 뜻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물러나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통합위원장의 임기는 1년이다.
지난해 9월 당시 대통령령 '국민통합위원회 설치·운영 규정' 4조 1항은 '위촉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한다'고 규정했고, 3조 3항은 '위원장은 위촉위원 중 대통령이 지명한다'고 명시했다.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21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2026 세대분야 현장형 국민대화 경상권 토론회에서 이석연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7.21 sb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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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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