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76포인트(0.26%) 오른 6,579.48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9.4원 내린 1,359.3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6.9.3 jjaeck9@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코스피가 3일 오후 뚜렷한 악재 없이 장중 고점 대비 240포인트(3.63%) 넘게 급락했다가 한 시간 만에 낙폭을 모두 되돌리고 0.26% 상승한 채 마감했다.
오후 2시께까지 순매수를 유지하던 기관이 5천억원가량 순매도해 낙폭을 키웠지만, 시장에서는 매도를 설명할 뚜렷한 재료를 찾지 못했다. 기관 순매도는 마감 기준 2천100억원가량으로 줄었다.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8포인트(0.26%) 오른 6,579.4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3.77포인트(1.71%) 하락한 790.2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87.61포인트(1.34%) 오른 6,650.33에 출발해 오전 10시 35분 6,682.97까지 올랐다. 오후 2시까지 6,640선을 지키던 지수는 장중 6,439.49까지 내려 고점 대비 243.48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이후 지수는 낙폭을 빠르게 만회해 오후 2시 50분께 상승 전환했고, 0.26% 오른 채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 살펴보면 급락 구간에서 기관의 매도세가 거셌다. 오후 2시께 순매수를 유지하던 기관 투자자는 5천억원가량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가 빠르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연기금은 1천70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다만 이후 기관은 매도 물량을 줄여나가면서 마감 기준 순매도 규모를 2천152억원으로 줄였다. 연기금 순매도는 444억원으로 축소됐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순매도를 이어가 4천234억원을 팔았고, 개인은 9천550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물량이 잡히는 기타법인은 1조5천936억원을 순매수하며 세 주체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급락을 설명할 뚜렷한 원인은 없어 보인다"며 "연기금 이탈이 갑자기 나오고 그 순간 엔화가 강해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원인이 해프닝이든 아니든 문제는 시장이 공포감을 먼저 느꼈다는 것"이라며 "코스피의 9월 계절성에 5%에 육박한 미 국채 금리, 미국과 이란 간 긴장까지 겹쳐 살얼음판을 걷던 투자심리가 경계감을 넘어 발작 수준으로 반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승 출발했던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20% 하락한 25만원에, SK하이닉스는 1.05% 내린 159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50만원선으로 떨어진 건 지난달 19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77포인트(1.71%) 내린 790.21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75억원, 1천84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2천950억원을 순매수했다.
bhjeon@yna.co.kr
전병훈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