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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월러 비둘기 발언에 급등

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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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국 국채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50bp 하락한 4.740%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7.70bp 떨어진 4.309%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60bp 내린 5.231%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0.9bp에서 43.1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월러가 '깜짝 비둘기' 발언을 내놓으면서 국채금리가 급락하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급반등했다.

월러는 이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 목표를 상당히 웃돌고 있다"면서도 "최근 지표는 우리가 마침내 디스인플레이션의 일부 징후를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2주 동안 발표되는 지표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나는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 것"이라며 "적절한 정책 기조에 대한 내 결정은 8월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알게 되느냐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추세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특히 단기물 국채금리에 강한 상방 압력을 넣는 재료였다.

하지만 전날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에 이어 이날 월러까지 금리 동결을 지지하면서 국채금리는 최근 상승분을 빠르게 되돌리고 있다. 윌리엄스 또한 최근 물가 지표의 흐름이 고무적이라며 "금리인상 필요성은 지켜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월러의 발언에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빠르게 반등했고 달러인덱스는 급락했다.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금리인상 전망 약화를 가격에 반영하는 흐름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48.4%까지 하향 반영됐다. 전날 마감치는 63.2%였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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