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3% 가까이 급등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9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6)은 전장 결제가 4,414.60달러 대비 119.10달러(2.70%)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533.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월러 이사는 이날 "최근 지표는 우리가 마침내 디스인플레이션의 일부 징후를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2주 동안 발표되는 지표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나는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bp 넘게 떨어졌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선을 하향 돌파했다. 엔이 초강세인 것도 달러에 약세 압력을 줬다.
스톤X의 밥 하버콘 선임 시장 전략가는 "현재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금리와 관련해 덜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낮을 때는 매력도가 커진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 약세를 보일수록 달러 이외의 주요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는 금 가격을 상대적으로 싸게 느끼게 된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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