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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불 스팁…월러 '비둘기' 발언에 아리송해진 이달 인상

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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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인플레 진전 지속되면 이달 동결 지지…내 결정, 8월치에 크게 달려"

서비스업 물가지수 4년來 최고…선물시장 이달 '인상 vs 동결' 엇비슷해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시장 영향력이 큰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동결과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게 됐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3.20bp 하락한 4.763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3320%로 5.40bp 내렸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2430%로 2.40bp 낮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0.90bp에서 43.1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소폭의 내림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미 국채금리는 장 초반 전해진 월러 이사의 발언에 빠르게 굴러떨어졌다. 2년물 금리는 순간적으로 6bp 넘게 급락하면서 민감하게 반응했다.

월러 이사는 워싱턴DC 행사 연설에서 "최근 데이터는 우리가 마침내 디스인플레이션의 일부 징후를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향후 2주 동안 발표되는 지표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자신은 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편으로 "8월치 입수되는 지표가 이러한 개선이 일시적이었음을 보여준다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5~16일)에서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월러 이사는 "적절한 정책 기조에 대한 내 결정은 8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의해 우리가 알게 되는 것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양방향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2% 목표 달성을 향한 지속적 진전이 있다면, 나는 현재 정책금리 수준 유지를 지지할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뜨겁게 나온다면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채금리는 월러 이사 발언을 소화한 뒤 서서히 낙폭을 축소했다. 10년 금리는 4.7300%까지 하락한 뒤 4.7% 후반대로 반등했다.

오전 10시 발표된 미국 서비스 업황 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4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54.3)를 웃돈 결과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다.

하위 지수 중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신규주문지수는 60.9로 전월 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 202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보여주는 물가지수는 전달 70.3에서 72.6으로 올랐다. 2022년 8월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라운 이코노미스트는 "최신 설문조사는 연준이 곧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생각을 뒷받침한다"면서도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오늘 앞서 언급했듯이, 그 결정은 앞으로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데이터에 거의 전적으로 기반할 것"이라고 말했다.

8월 CPI는 오는 11일 발표된다. 같은 달 PPI는 하루 일찍 나온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3주 만에 처음으로 늘었으나, 절대적인 수준은 여전히 낮은 편이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0만6천건으로, 전주대비 2천건 증가했다. 직전 주 수치는 1천건 상향 조정된 가운데 예상치(20만5천건)를 약간 웃돌았다.

미 국채 2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7분께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장 60% 초반대에서 50.4%로 크게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10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전장 70% 초반대에서 60% 초반대로 하락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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