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에 1~7월 누적 흑자 2천331억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7월 경상수지 흑자가 두 달 연속 400억달러를 넘기며 역대 2위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420억8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301억3천만달러 폭증했다.
전월(497억3천만달러)보다는 76억달러 감소했지만, 2개월 연속 400억달러를 웃돌며 역대 2위로 나타났다. 7월 기준 역대 최대였다.
1~7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천330억9천만달러로 2천억달러를 넘겼다. 한은의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는 4천500억달러다.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404억3천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출이 1천4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5.3% 증가했고, 수입은 600억2천만달러로 21.7%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이 140.6% 급증했고, 비IT 품목도 18.3% 늘었다.
수입은 원자재(+29.1%)와 자본재(+36.7%)가 늘었고, 소비재(-3.0%)는 15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서비스수지는 기타사업서비스와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9억7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여행수지는 3억4천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는데, 제헌절 공휴일 지정 등에 출국자 수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43억5천만달러 흑자였다.
이전소득수지는 7억3천만달러 적자였다.
한국은행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403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6월에 이어 증가폭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3억6천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7억8천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35억7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81억7천만달러 늘었다. 모두 주식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특히 외국인 국내주식투자는 6월 316억1천만달러 감소에서 7월 59억8천만달러 증가로 전환했는데, 국내주식 매도세가 완화한 가운데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에 힘입었다. 6개월 만의 순매수 전환이다.
외국인 부채성증권투자는 차익거래유인이 줄면서 증가폭이 21억9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31억달러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50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대출을 중심으로 182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93억2천만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18억달러 줄었다.
한국은행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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