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세계적인 경제학자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금리 위험이 신용 위험으로 전이될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엘 에리언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금리가 더 높은 수준에서 오래 머물수록, 시장은 금리 위험이 신용 위험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더욱 크게 우려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채권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면 소비자와 기업의 차입 지용이 늘어나는데, 이것이 바로 엘 에리언이 언급한 신용 위험이다.
미국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채권 금리 변동에 따라 이번 주 6.89%까지 상승했다.
비스포크 투자그룹의 폴 히키 공동 창립자는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유가가 가장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가 상승하면서 채권 금리도 따라 올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다시 90달러선 위로 올라간 상황에서 현재 수준이 오래 지속되면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히키 창립자는 "만약 이달 중순에도 유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은 이달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인 매크로의 마크 매클렐런 채권 전략 헤드는 글로벌 채권시장의 과잉 공급이 채권 금리 급등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세계적으로 채권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투자자들이 향후 채권시장 움직임을 가늠하기 위해 단기 인플레이션 지표를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클렐런 헤드는 "임금 상승률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지 여부를 가늠하는 열쇠"라며 "임금 상승률이 좋은 선행지표는 아니지만 소비자 수요와 인플레이션 지속 여부를 강력하게 확인시켜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국시간 4일 오전 현재 4.769%에서 거래됐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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