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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弱달러·엔화 강세·경상흑자'에 하락…1,350원대 중후반

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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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 약세-엔화 강세' 속에 1,350원대 중반까지 내린 뒤 내림세를 이어갔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24분 현재 전일 서울장 종가(1,359.30원) 대비 2.60원 내린 1,356.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해 1,358.5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1,358.80원까지 올랐으나 곧 하락 폭을 키우며 한때 1,355.3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달러인덱스가 낙폭을 일부 줄이면서 달러-원도 1,35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간밤 워싱턴DC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근 데이터는 우리가 마침내 디스인플레이션의 일부 징후를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도 커졌다. 달러인덱스는 98대로 하락했고, 달러-엔 환율은 간밤 155엔대로 급락한 뒤 해당 레벨을 유지했다.

국내 증시 강세도 원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1.2%가량 올랐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1천2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강보합인 배럴당 91달러대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도 달러-원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는 420억8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돼 전년 동월보다 흑자 폭이 301억3천만달러 확대됐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지난 6월 316억1천만달러 감소에서 7월 59억8천만달러 증가로 전환했다. 국내 주식 매도세가 완화한 가운데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밤에는 유로존의 7월 소매판매와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 및 실업률이 발표된다.

다만 시장의 관심이 물가에 쏠린 만큼 참가자들은 고용지표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서울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약 5천700계약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98.97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80엔 내린 155.69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0달러 오른 1.16282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1.34원, 위안-원 환율은 201.96원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172위안으로 올랐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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