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혁신 기술기업에 코스닥 시장 상장 기회를 열어주는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시행 21년 만에 300호 기업을 배출했다.
4일 한국거래소는 (주)스카이랩스가 이날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상장 300번째로 증시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기술특례상장은 지난 2005년 혁신 기술기업의 증시 상장을 돕기 위해 도입됐다. 바이오 업종을 대상으로 시작해 2013년에 대상업종이 확대됐고, 평가 방법과 심사 기준을 고도화하며 코스닥 시장의 대표적인 상장트랙으로 자리매김했다.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은 '혁신기술 트랙', 사업모델이 차별적인 기업은 '성장성 추천 트랙'을 통해 각각 상장 신청을 할 수 있다.
거래소는 최근 우량 기술기업의 시장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기술특례기업의 상장 시가총액 규모는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평균 시가총액 규모가 상승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날까지 올해 기술특례기업의 상장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3조7천104억 원으로, 전체의 62%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7조8천786억 원(52.4%)을 기록했다.
기술특례기업 300사의 누적 공모금액은 8조 원이었다. 이 중에서 바이오 기업이 4조5천억 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상장 이후에도 기술특례기업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기술특례기업은 상장 시총 대비 시가총액이 평균 147% 상승했다.
또한 코스닥 시총 상위 10사 중 5사, 상승률 상위 10사 중 5사가 기술특례기업으로, 전체 상장사 가운데 기술특례 비중(23%)을 고려할 때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딥테크 기업의 요람으로서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기술의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면밀히 심사하고,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도 제고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촬영 임은진]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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