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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김승원 뇌물죄' 野 주장에 "낙인찍기…팩트·정책 검증하길"

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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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로비 의혹에 대해 '뇌물죄'라고 주장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두고 "국민의힘이 인사청문 절차 시작 전부터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낙인찍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답을 정해놓고 후보자를 범죄자로 보는 것은 인사 검증이 아니라 인민재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특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막말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고 브레이크가 고장 난 폭주 기관차 같다"며 "김승원 후보자를 향해 명백한 뇌물죄라고 단정하고, 급기야 대통령과 손잡고 감옥에 갈 것이라는 저주에 가까운 말까지 쏟아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 대표가 확인되지 않는 의혹을 근거로 뇌물죄와 감옥 운운한 것이 한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의혹은 판사 출신인 김 후보자가 2021년 브로커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업체인 제넨셀의 청탁을 받고 당시 식약처장에게 해당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2024년 김 후보자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관련 사건은 윤석열 정부에서 검사 11명이 투입돼 무려 3년 동안 수사한 사안"이라며 "검찰이 이미 민원 전달 자체를 위법한 청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김 후보자는 기소유예 처분마저 부당하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청문회 전에 이미 (김 후보자를) 범죄자로 낙인찍고 답정너식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며 "애초에 사실을 검증할 생각이 있기나 한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의혹이 있다면 근거를 제시하고 후보자의 설명과 자료를 토대로 따지면 된다"며 "국민의힘도 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지명 철회와 의원직 사퇴부터 외칠 것이 아니라 팩트와 정책으로 검증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혹 해명하는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3 hama@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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