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태광그룹 경영지원협의체, 태광산업 경영 개입 중단해야"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태광그룹 경영협의회(경영지원협의체)가 태광산업 경영에 개입하고 있다고 트러스톤자산운용(트러스톤)이 지적하자 태광산업은 명확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003240]은 4일 입장문을 내고 관련 법령과 정관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자체 판단으로 경영의사를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지원협의체의 존재 자체를 문제 삼아 독립 경영이 훼손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태광산업은 그룹 경영지원협의체에 대해 "계열사 간 협력과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한 협의기구"라고 설명했다.
이에 태광산업은 허위사실 유포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또 태광산업은 트러스톤이 석유화학 산업 불황을 예측 못하고 태광산업에 투자해 발생한 손실을 태광산업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광산업에 따르면 트러스톤은 2021년 6월 태광산업 지분 5% 취득을 신고한 뒤 주식을 사고팔아 올해 6월 말 기준 지분 1.3%를 보유하고 있다.
트러스톤의 최초 주식 취득 단가는 주당 90만원대로 추정된다. 지난해와 올해 주당 80만원 수준에서 약 175억원어치의 주식을 처분해 약 25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고 태광산업은 설명했다.
앞서 태광산업 2대 주주인 트러스톤은 지난 3일 태광산업 이사회에 태광그룹 경영지원협의체의 실체와 회사의 관계를 묻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트러스톤은 경영지원협의체에 대해 "출범 이래 그룹에 보탬이 된 기록을 찾기 어렵다"며 "매번 구설과 형사 문제의 중심에 서 온 조직"으로 규정했다. 이어 경영지원협의체가 태광산업 경영에 개입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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