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중소기업학회는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제2회 혁신벤처포럼 '모두가 찾는 코스닥, 혁신 강소기업과 투자자가 함께 크는 자본시장'을 공동 개최했다.
박용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축사에서 "올해 중기부는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3조6천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AI, 딥테크 등 혁신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투자를 확대하고 M&A와 세컨더리 시장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에는 연기금·금융권·산업계 자금을 벤처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1조원 규모의 LP 성장펀드를 출범했다고도 소개했다.
박 실장은 2011년 창업 후 2021년 코스닥에 상장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거론하며 "혁신기업에게 자본시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의 장소가 아니라 기술의 가능성을 산업의 현실로 바꾸는 성장의 무대"라고 했다.
이어 "최근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이나 승강제 등 논의가 있고 업계에서도 많은 우려가 있다"며 이날 포럼이 기업과 투자자를 위한 시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은 격려사에서 "코스닥을 상장 시장만이 아니라 기업을 성장시키는 시장으로 다시 살게 할 수 있을지가 오늘 논의의 핵심"이라며 "얼마나 많은 기업을 상장시키느냐보다 어떤 기업을 어떻게 성장시킬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의 규모와 성장 단계, 재무 여건이 제각각인 만큼 획일적 기준보다 기업 특성에 맞는 시장과 제도를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민 한국중소기업학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오늘 포럼이 답해야 할 질문은 어떻게 상장을 쉽게 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좋은 기업이 이 시장에 들어올 이유를 만들 것인가"라며 "진입의 문턱을 낮추는 일과 진입의 유인을 만드는 일은 전혀 다른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회가 정부 정책의 지지자도 반대자도 아닌 검증 주체로서 코스닥 제도 개편의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열린 시상식에선 인터엑스가 기업가정신대상, 데이롱카페가 상생경영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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