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캐시 우드, AMD 팔고 엔비디아·브로드컴 매수…포트폴리오 재편

26.09.04.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는 동일한 AI 반도체 섹터 내에서 AMD(NAS:AMD)를 대거 매도하고 엔비디아(NAS:NVDA)와 브로드컴(NAS:AVGO)을 사들이는 전격적인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다.

3일(미국 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달 28일 거래 기준으로 AMD 주식 15만6천286주를 매도한 반면 엔비디아 주식 24만3천707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AMD 매도 금액은 약 7천280만 달러(약 984억 원)로 추정되며 엔비디아 매수 금액은 5천30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맞춤형 반도체(ASIC) 선두 주자인 브로드컴의 비중도 함께 늘렸다.

시장에서는 이를 AI 테마 내에서 전략적 교체 매매로 해석했다.

엔비디아는 분기 매출 962억 달러(데이터센터 890억 달러)와 소프트웨어(CUDA) 생태계를 기반으로 완벽한 실적 집행력을 보여주는 '안정적 대형주'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반면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107% 성장하며 고속 추격 중인 AMD는 빅테크의 독점 견제 수혜에도 소프트웨어 격차 극복과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를 증명해야 하는 '고위험·고수익 성장주'로 분류된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두 종목에 매수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말 기준 AMD를 보유한 헤지펀드 수는 134개에서 164개로 늘어났으며 엔비디아 보유 펀드 수 역시 275개에서 285개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캐시 우드의 이번 거래는 매우 눈에 띄는 행보이지만 더 넓은 시각에서 보면 이 시장은 '두 명의 승자가 공존하는 시장(Two-winner market)'"이라고 해석했다.

엔비디아는 더 명확하고 깔끔한 실적 집행 스토리를 제공하는 반면, AMD는 더 까다롭지만 잠재적으로 폭발적인 점유율 상승 스토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jang73@yna.co.kr

이장원

이장원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