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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 "美 장기국채 고금리 구조화 가능성…수급 개선 요원"

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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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선임기자 = 일본의 다이와종합연구소는 미국의 장기·초장기 국채 금리를 낮추는 방향의 수요 측 시나리오는 현재로서는 예상하기 어렵고, 고금리 상황이 구조적으로 고착되는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설사 수요에 변화가 생기더라도 주가 급락이나 신용위험 증가 등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연구소는 4일 발표한 미국의 장기·초장기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점검 보고서에서 3가지 이유를 들어 이처럼 내다봤다.

우선 하이퍼스케일러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일방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AI 활용이 확대되는 국면이 지속하는 가운데 투자 규모가 급격하게 감소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미 국채와 하이퍼스케일러가 발행하는 장기채가 서로 경합하는 국면이 지속되면서 수급이 개선될 여지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하이퍼스케일러들이 회사채에서 눈길을 돌려 주식 발행(IPO 또는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미 국채의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질 수는 있겠지만, 주가 하락과 신용위험 증가 등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전반의 위험을 높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 등이 미 국채 매입을 회피하는 것 또한 부정적 요인이라고 봤다.

특히 미정부가 대이란 경제 제재에 나서면서 달러화 기반 자산 보유를 억제할 수 있다고 했다.

외화 준비 운용의 다각화 분위기가 급격히 위축된다면 주식 등의 위험 자산 가격이 급락해 '비상시 달러 매수'가 발생하는 상황이 되겠지만, 이 또한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미국 자체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진원지가 될 수 있어 미 국채 금리의 방향성에 유리한 요인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또 미국의 중간선거가 재정수지 개선에 장벽으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장기·초장기 미 국채 금리의 고공행진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선 바이백과 같은 임시방편이 아니라 금리 상승효과를 상쇄할 정도의 대폭적인 재정수지 개선이 필요한데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회보장비 억제와 같은 재정 지출을 줄일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가 관세 카드를 다시 꺼내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끌어간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필요성만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구소는 중동 정세 개선을 통한 에너지 가격 억제로 긴축 필요성을 낮추고, 국방비의 추가 확대를 억제함으로써 재정수지가 추가로 악화하는 것을 막는 것이 결과적으로 장기·초장기 국채 금리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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