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00선 회복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간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동결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장중 2% 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개인 매도세에 밀려 6,700대 안착에는 실패했다.
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07.73포인트(1.64%) 상승한 6,687.2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은 23.29포인트(2.95%) 오른 813.50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장 분위기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미 연준 인사들의 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했다.
전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재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발언했다.
앞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금리 인상 필요성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해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금리선물 시장에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기존의 60%대에서 50%로 완화했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3.10bp 내린 4.3400%를, 미 10년 국채 금리는 1.10bp 하락한 4.7690%를 각각 기록했다.
코스피는 시가총액이 큰 반도체 종목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대체로 1% 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가 이날에도 65만 주를 자사주 소각 목적으로 매입한 점이 수급 호재로 작용했다.
종목 별로는 SK하이닉스가 3.20% 오른 164만7천원, 삼성전자가 2.20% 상승한 25만5천원에 각각 마감했다. SK스퀘어는 6.12%, 삼성전자 우선주는 4.07% 뛰었다.
전반적으로 금리 동결 기대가 코스피에 훈풍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코스피를 4천790억 원 넘게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다만 미국 8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둔 관망세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약진 등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지수는 한때 7,700선을 넘어섰지만, 장 마감 부근에 6,600대로 물러났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상승 탄력을 유지하면서 2.95% 급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각각 2천600억 원, 1천600억 원씩 유입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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