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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고용 서프라이즈에 '베어 플랫'…2년물 금리 5.90bp↑

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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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단기물 구간에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깜짝 증가'로 나타나자 금리인상 베팅이 강해진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4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1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20bp 오른 4.785%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5.90bp 상승한 4.391%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30bp 오른 5.246%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3.1bp에서 39.4bp로 좁혀졌다. 베어 플래트닝이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6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5만6천명 증가였다. 8월 수치와 예상치의 괴리는 10만6천명에 달했다. 실업률은 4.1%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앞서 7월에는 비농업 고용이 전월 대비 2만3천명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10만3천명이나 밑돈 바 있다. 실제치와 예상치의 괴리가 이례적으로 큰 상태가 지속되면서 통계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비농업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대폭 웃돌면서 채권시장은 단기물 중심으로 국채금리를 빠르게 상향 조정했다. 물가가 뜨거운 가운데 고용마저 뜨거운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을 피하기 더 어려워질 것으로 시장이 본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58.2%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치 49.4%에서 뛰었다.

금리인상 베팅이 강해지면 통상 통화정책에 민감한 중장기물보다 단기물 국채금리가 더 크게 오르면서 국채 수익률 곡선은 베어 플래트닝을 그린다.

6월과 7월 신규 고용 수치는 상향 조정됐으나 시장은 8월 깜짝 증가에 더 초점을 두는 모습이다. 6월과 7월의 합산 신규 고용은 기존 발표보다 5만5천명 높게 수정됐다.

FWD본즈의 크리스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인사들은 고용 시장이 안정적이라고 규정짓고 있지만 오늘 나온 눈부신 고용 보고서는 에너지 가격의 고공행진과 생활 여력(affordability)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놀라울 정도로 활기차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음 달에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나 고용 지표가 뜨겁게 나온 만큼 다음 주 발표된 미국 물가 지표는 주목도가 더욱 올라가게 됐다. 오는 10일에는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1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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