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캐나다의 8월 고용이 예상 밖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국과 무역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에서 해고율이 높았다.
4일(현지시간)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기준 캐나다의 고용은 전달 대비 4만2천명 감소했다.
고용이 늘 것이라고 본 시장 전망치(+1만5천명)와 정반대의 결과다. 실업률은 6.4%로 예상에 부합했다. 고용률은 60.8%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
고용은 기업·건물 및 기타 지원 서비스업에서 2만명, 공공행정에서 8천800명, 천연자원에서 7천700명, 유틸리티에서 5천600명 각각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은 2만2천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5~24세 청년층 고용이 1만9천명, 핵심 연령층인 25~54세는 1만6천명 각각 줄었다.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했다. 7월(+2.8%)보다는 둔화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미국의 수출 수요에 의존하는 산업들은 최근 캐나다산 수출품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관세 부과까지 겹치면서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 계속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의존하는 산업의 해고율은 평균 0.9%로 다른 산업(0.7%)보다 높았다. 전체 해고율은 0.8%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은 지난 달 하순부터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상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캐나다도 이에 대응해 오는 8일부터 같은 규모의 상품에 대해 최대 50%를 물리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년부터 캐나다산 자동차와 철강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캐나다 임페리얼 상업은행(CIBC)의 이코노미스트 앤드루 그랜섬은 "미국과의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주 초 정책당국자들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더 큰 우려를 나타냈음에도 캐나다중앙은행은 계속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지표 발표 후 1.378캐나다달러 수준에서 1.387캐나다달러로 상승 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캐나다 국채 금리는 일제히 내림세다. 2년물 금리는 2bp 가까이 빠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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