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비농업부분 고용 서프라이즈에 달러화가 올랐음에도 1,350선을 유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현재 전일 서울장 종가(1,350.40원) 대비 0.30원 하락한 1,350.1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인 전일 오전 6시 종가(1,357.50원) 대비로는 7.40원 내렸다.
달러-원 환율은 서울장에서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해 1,358.50원에 출발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을 소화하는 가운데 장 초반에는 저가매수세와 역외 숏커버 매수 등에 1,359.6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환율은 통화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달러 선물을 순매도하는 등 매도 우위 흐름 속에 낙폭을 키웠다.
서울장을 1,350.40원에 마친 후에는 런던장에서 추가로 낙폭을 키우며 1,350원선도 하향 돌파했다.
뉴욕장 들어서는 장중 저점을 1,345.70원까지 낮추기도 했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함에 따라 달러 인덱스가 오르자 달러-원도 저점을 확인한 후 일부 반등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6만2천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5만6천명)의 약 3배에 달한다.
6월과 7월의 합산 신규 고용도 기존 발표보다 5만5천명 늘었다. 실업률은 4.1%로 유지됐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던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매파적 견해를 재확인했다.
해맥 총재는 링크트인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3%를 넘는다. 노동시장은 안정적이며 나의 최대 고용 추정치 근처에 있다"면서 현장에서 자신이 듣고 있는 것은 "이제는 행동에 나설 때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9월 금리인상 확률이 높아졌다고 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장 49.4%에서 58.6%로 높여잡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0.51%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8%, 나스닥종합지수는 0.29% 각각 밀렸다.
장 마감 무렵 달러 인덱스는 99.142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56.21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130달러를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078위안에 마감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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