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이 7~8월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데 이어 10월에는 동결을 거쳐 11월에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내수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가계부채와 주택시장 불안 등 금융불균형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어 긴축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iM증권 김명실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성장과 금융안정을 동시에 고려할 때 10월 동결 이후 11월 기준금리를 3.25%로 추가 인상하는 시나리오에 무게가 쏠린다"면서 "필요시 내년 상반기 3.50%까지 추가 인상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구간별로 차별화된 대응이 권고된다.
김 연구원은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구간은 정책 경로의 가시성이 높고 캐리(이자 수익) 및 롤다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10년물 이상 장기물은 미국 금리의 향방과 정부의 재정 부담, 국고채 발행 물량 공급 등에 영향을 받아 강세 폭이 제한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3년물은 최종금리 불확실성을 반영해 박스권 등락이 예상되는 만큼 금리 상승 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장기물은 미국 금리와 외국인 수급, 초장기 채권 수요를 점검하며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 8월 3.1%까지 높아진 소비자물가와 관련해서는 9월에는 통신비 기저효과가 소멸하면서 헤드라인 물가가 2.5~2.7%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는 수요 둔화에 따른 본격적인 디스인플레이션이라기보다는 일시적 통계 왜곡의 소멸에 가깝다"면서 "일시적 상방 요인을 제거해도 기조적 물가가 약 2.5%로 한은의 2% 목표를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은 과장됐지만 근원적인 물가 압력까지 약해진 것으로 아니라고 평가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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